흥미로운 앱을 발견하다: 씀

nainxo13
3 min readAug 24, 2016

--

최근 재밌는 앱을 발견했다.

궁금하면 한번 봐라.

[씀: 일상적 글쓰기]
http://www.ssm10b.com/

그저 흰 텅빈 흰 화면에 단어를 하나 던져주고 글을 쓰란다. 아니 뭐라 한거 아니지만
그냥 그런 느낌이 든다. 더 신기한건 괜히 센치해져서 쓰고 싶어진다는 거.

딱히 앱 가이드를 친절히 보지도 않았고 앱스토어에 올라온 것보고 앱이름 한번 보고 흥미가 가서 설치 버튼 한번 누르고 앱을 킨거 밖에 없는데 말이다.. 성격상 새로운건 다 해보긴 하지만 텅빈 흰 화면에 단어 하나 그리고 펜 모양의 아이콘 뿐인 앱에ㄴ 나는 이 아이가 나에게 뭘 원하는 지 바로 알아챘고 내 마음 또한 근사한 글 몇줄 적어보라 얘기한다. 물론 그외에 다른 사람이 쓴 글을 볼 수 있는 곳이 있기는 하다(꽤 상당한 수준의 글 들이 올라온다) 그걸 사용해보기도 전에 그냥 그 단어에 관련된 짧은 글을 쓰고 픈 욕망이 강하게 올라왔다.

글 한번 써볼까? 라는 생각이 내 가슴을 두드리기 시작했다.

딱히 글을 엄청 나게 잘 쓰지만 어릴적 다른 거 보다 수필을 특히나 좋아하며 읽었고 그러다 우연히 백일장 상을 탄 적이 있다.. 내 자랑이긴 하지만 아주 백만년전 일이다. 그 때 국어선생님이었던가 누군가 내게 뭔가 제안같은 걸 했는데 나는 쿨하게 거절햇다.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의 나는 글쓰는 건 좀 뭐랄까 nerd하다고 생각했었던 거 같다.

여하튼!! 회상은 이쯤하고 현재로 돌아와서…

나는 그 앱을 통해 문득 갑자기 글이 쓰고 싶어졌다. 씀을 만들어주신 분들한테는 죄송하게도 씀이 아니라 미디엄에 글을 쓰게 됐지만;

아마 스타트업이란거 하면서 경험하고 배우고 느꼈던 것들도 적어보고 과거에 이것 저것 경험 할 때 끄적 됐던 걸 되돌아 보며 정리를 해서 시리즈로도 만들어 볼 까 한다. 나중에 여유가 되면 개발관련 글이라던가 UX/UI 에 대한 생각이라던가 이것 저것 적어 볼 까 한다.

특히 쓰고 싶은 것중에 하나가 그 동안 스타트업이란걸 하려고 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났고 팀업 제안도 했다 거절 당하기도 하고 제안을 받아서 그 사람들과 팀업도 하면서 내가 보고 배우고 느꼈던걸 완전하게 내 시점에서 솔직하게 적나라하게 적을테다. 그 당시에 일기 처럼 적었던 글들이 있어서 그 글들을 바탕으로 그 때를 떠올리며 소설처럼 적어야지.

아 그리고 최근에 만든 그래놀라와 그래놀라를 만들면서 있었던 일들도 적어 볼까 한다. 물론 그 글을 오픈하면 이거 고쳐라 지워라 이렇지 않았다 하며 그 친구들이 또 엄청나게 뭐라고 할거 같지만 ㅋㅋ 뭐 난 항상 그런 넘이었으니 그들도 그러려니 하겠지?

결론은 이제 글을 쓰겠다.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써봐야지.

--

--

nainxo13